중환자실 이야기🚐

김서현(09학번·28기,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제가 깨달은 것은, 중환자실 의사는 최선을 다해 치료하는 것 그 자체에 집중을 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는 것입니다. 매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중환자의 상태와 치료 결과에 대해 나빠지면 전전긍긍하고 좋아지면 안도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내가 이런 모든 치료를 했는데도 환자가 상태가 나빠진다’는 사실에 대해 무력감을 느끼지는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보기

본과 2학년을 지내며🍀

이유진(의학2)

어떤 과를 가고 싶으냐? 아직 이른 듯도 하지만 동기들끼리 모이면 가장 뜨거운 주제 중 하나입니다. 성적도 어느 정도 윤곽이 보이고, 수업도 거의 다 들어가니 아무것도 모르던 본과 1학년에 비해서는 할 얘기들이 많습니다. 동기들 모두 자기만의 미래를 그려가는 게 대화하면서 느껴집니다. 그렇게 시시덕거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깊은 생각에 빠집니다.

+더 보기

면역학적 관용🌡️

오권익(교수, 병리학교실)

면역학에서는 다른 의학, 생명과학과 달리 인문/사회학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어가 꽤 사용되는데, 가슴샘 교육, 선택, 관용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단어들은 학생 및 다른 분야 연구자들에게 “면역학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첫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면역학 용어를 다른 면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오늘은 이 중에서 ‘면역학적 관용’에 대해 짧은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임상표현(CP) 중심 교육

김미영(교육부학장, 의학교육학교실)

임상표현을 중심으로 진단을 하고 치료를 계획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감별진단을 할 것인지 병태생리적, 해부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단계별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스키마로 체계화하여 학습한다면 그 지식이 견고하게 연계되어 오래 기억에 남는다. 또 학습을 지속하면서 조금씩 추가되는 지식이 스키마를 보다 더 견고하고 풍부하게 하여 점차 더 나은 지식체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