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도 짧았던 예과를 마무리하며🎖️

서성은(의예2)

학교에 입학하여 동기들과 처음으로 같은 공간에서 만나 ‘화이트코트 세리머니’를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예과 종강을 한 달 정도 앞둔 것을 보면 아쉽게도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선배들과의 모임 때마다 예과 시절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항상 물어봤었는데, 이제 제가 조언해야 할 차례가 되었다니 기분이 묘합니다. 이제는 남은 예과 시절을 어떻게 잘 보낼지의 고민보다 본과를 어떻게 보낼지의 고민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아주 중요한 사람에 대하여🎀

조수진(교수,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첫째, 아플 때 나와 나의 가족을 살펴준 동료 의사, 간호사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전한다. 둘째, 한림대 의대생은 나의 VIP니 머리가 아프면, 언제든 주저 말고 연락하길 바란다. 요즘 쉽고 좋은 치료가 많이 나왔다. 셋째, 학생들도 언젠가 의사가 되면 다른 의사나 의료진이나 그들의 가족의 진료를 잘 챙겨주기를 부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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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일상을 되찾고 작은 것에 정성을 다하기🎈

우선옥(85학번·4기, 서초구보건소 소장)

우리 한림의대 동문이 일하는 지역, 전공, 맡겨진 역할이 다르고 이해관계가 다르기에 한 목소리를 낸다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한 사람의 정성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는 믿음을 잃지 않고 환자, 시민, 동료, 상사, 부하직원을 대한다면 병을 치료하는 소의가 아니라 환자의 마음을 치료하는 중의, 나아가 사회를 치료하는 대의까지 될 수 있지 않을까 감히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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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간 교육(IPE)

김미영(교육부학장, 의학교육학교실)

우리 학교에서는 현재 본과 3학년 교육과정 중에 타 직종의 업무를 관찰하는 shadowing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직 간 교육은 진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중요한 부분이며, 학생교육 과정에서부터 더 다양한 모듈을 바탕으로 의학교육의 한 부분으로 자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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