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의사가 꿈이 아니어서 그런지 몰라도, 의과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부터 어떤 의사가 되어야 할까, 그 이전에 의사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하여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의사가 될 수 있을까의 고민은 지난 지 오래지만, 어떤 의사가 되어야 할까, 어떤 교육자가 되어야 하나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주형(의예2)

한림대에 면접을 보러 처음 온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예과 2학년도 반이나 지났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라 공부하다가 예과 생활을 시작하니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무엇을 해야 할지 종잡을 수 없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하지 못한, 시간이 많아야 할 수 있는 새로운 일들을 시도했습니다.

김융수(91학번·10기, 셀라성형외과)

“장자 지·신·인·용·엄야(將者, 智信仁勇嚴也).”

장수라는 것은 지혜, 믿음, 어짊, 용기, 엄격함을 갖춘 자다.

<손자병법(孫子兵法), 계편(計篇)>

장수라 함은 현대사회에서 ‘리더’를 말하겠지요. 리더는 다섯 가지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합니다.

임만섭(교수, 의학교육학교실)

사회, 의료계, 일반 국민의 의료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의사의 인식이 급변함에 따라 의사에게 요구되는 역량도 변화하고 있다. 이 연구는 환자 관점에서 의사의 역량 프레임워크를 개발하여 의대생 교육 및 전공의 수련 기간별 이정표(milestone) 및 위임 가능 전문 직무(EPA) 개발의 기초로 삼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