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14호: 우리 졸업생 여러분, 모두 건강하신지요?

2022.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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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7일 제14호

한림에세이

우리 한림의대 졸업생 여러분, 모두 건강하신지요? 💞

허선(교수, 기생충학교실)

퇴임할 때가 다가와 그동안 얼마나 학생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존중하고 아꼈는지 되돌아보면 후회가 가득하다. 교원은 우선 학생과 소통하는 것이 기본인데, 이른바 연구하고 학회 일한다고 자주 상경하면서 본업에 충실하지 못했던 것을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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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밖의 첫 학기를 보내며🌱

마수아(의학3)

지금의 무난한 날들이 얼마나 특별한가를 자주 상기하려 노력합니다. 책임 없이 배우기만 할 수 있는 학생이라는 쉽고 가벼운 명패가, 한 환자에 대해서 며칠씩 이것저것 공부해보아도 시간이 부족하지 않은 맘 편한 지금이, 다양한 과를 돌며 여러 교수님을 사사하고 총체적인 관점으로 환자를 바라볼 기회가, 모두 다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값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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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말이야"😅

백성욱(22기·03학번,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안과)

제가 인턴 때는 모든 게 조심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외래에서 큰 소리로 환자 이름을 부르기도 어색하였고, 일 년 차 레지던트 선생님의 퇴근 허락 전까지는 꼼짝 없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제가 겪은 요즘 인턴 선생님은 당차고 씩씩합니다. 코로나 검사를 받을 때 인턴 선생님들을 보면 행동에 자신감이 있고 적극적인 모습을 많이 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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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후기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UCSD) 산부인과 연수기

송지은(교수, 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미국 연수를 계획하며,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UCSD) 산부인과 Laurent lab에 지원했다. 내가 지금까지 했던 연구들을 주제로 ppt를 만들어 미리 보내고, 한국-미국 시간을 조율해 줌 미팅으로 발표 및 토론 후 연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웃음기 없는 Laurent 교수와 연구원들이 참석한 줌 미팅에서 발표를 하고 토론이 끝날 즈음 Dr. Laurent가 웃으며 내년(2020년)에 lab에서 만나자고 했다.

From Homeostasis

한림의대 뉴스레터는 한림의대 동아리 Homeostasis의 허락을 얻어 동명의 학생신문 Homeostasis의 일부 기사를 게재한다. 이번 호에는 생리학교실 안은희 교수님 인터뷰 기사와 의예과 2학년 학생들의 교환학생 경험에 관한 기사를 싣는다. 좋은 기사를 작성해 준 Homeostasis 기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 뉴스레터 편집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안은희 교수님 인터뷰

조현익(의학1, 보도부 부장), 전혜성(의예2, 보도부 기자)

연구에 있어서 여러 이유로 인해 성공해서 잘된 연구의 결과보다 실패한 결과를 마주할 때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서 좌절도 하게 되고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도 해보며 답을 찾아가게 됩니다. 이런 답을 찾는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 끝에는 항상 달콤한 성과의 열매가 아주 탐스럽게 달려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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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해외로' 코로나 속 교환학생 일기

전혜성(의예2, 보도부 기자)

그 많은 교환학생들 중 아시아인은 4명의 한국인을 제외하면 단 한 명뿐. 이런 환경에서, 이미 ‘유럽인’들만의 유대가 뚜렷해 보이는 상황에 처음부터 에라스무스 친구들과 격 없이 친하게 지내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심지어, 보통 대학 3학년 즈음에 교환학생으로 떠나는 한국 학생들과는 달리 이들의 나이는 만 19세부터 28세까지, 정말이지 다양하더라! 하지만 조금씩, 시간을 갖고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는 친구가 되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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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 인터뷰